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한 정보보호 관련 행사가 한 달 내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보보호의 달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국민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정보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7월 운영한다. 13회째를 맞은 올해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기념행사와 캠페인 등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ICIS)를 진행한다. 글로벌 보안위협 대응 전략을 비롯한 정보보호 분야 정부 정책 발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전시회에는 소프트캠프·시큐레터 등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다. 38개 회원국의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안전한 공급망을 위한 협업·디지털 보안 규제 등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는 사이버보안에 관해 논의한다.
사이버보안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도 오는 9~11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 15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방어 강화’를 주제로 연례회의와 고위급 면담, 세미나 등을 한다. CAMP는 국제적인 사이버보안 협의체로 2016년 발족했다. 현재 51개국에서 71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다양한 대국민 홍보 행사도 펼친다. 이달 첫 주에는 QR 코드를 이용한 사이버보안 범죄인 '큐싱(Qshing)'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QR 코드 인식 인증 이벤트를 한다. 이어 둘째 주에는 대국민 대상 정보보호 낱말 퀴즈 행사를, 셋째 주에는 서울 한강수영장에서 퀴즈 이벤트와 정보보호 실천수칙 굿즈 배포를 한다. 마지막 주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해킹 공격에 대한 인식을 높일 'AI 영상을 찾아라' 이벤트를 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다채로운 행사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정보보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힘이 세계적으로 앞장서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교하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이 국민 일상과 국가 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국민·정부·기업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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