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대학교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의 하나로 반도체 엔지니어링학과 학사 과정을 신설해 2025년 1학기부터 수업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학기당 학과 운영비 3500만원과 함께,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2년간 등록금의 85%(중견기업은 40%)를 지원하게 된다.
평택시와 경기남부권의 핵심 전략사업이자 전후방 산업범위가 넓은 반도체 분야에서 관련 사업체의 증가 그리고 근로자 유입에 대비한 특화인력 양성이 절실했었던 만큼 이번 선정은 '가뭄에 단비'라는 평가다. 평택시는 2028년이면 제조업 분야 부족 인력이 약 3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 주된 이유로는 관련 첨단분야의 전공자 또는 경력자의 부족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미 평택대학교는 또 다른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운영학과를 2024년 3월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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