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가장 오래된 공신초상화 '신숙주 초상', 국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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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7-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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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 공신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신숙주(1417~1475) 초상'이 국보가 된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3일 '신숙주 초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권상하 초상', '유설경학대장',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1977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신숙주 초상'은 조선 전기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신숙주의 초상화로, 청주의 구봉영당(九峯影堂)에 봉안되어 전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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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전적·불상 등 4건도 각각 보물 지정 예고

사진국가유산청
'신숙주 초상' [사진=국가유산청]
 
현존 공신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신숙주(1417~1475) 초상’이 국보가 된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3일 ‘신숙주 초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권상하 초상’, ‘유설경학대장’,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1977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신숙주 초상’은 조선 전기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신숙주의 초상화로, 청주의 구봉영당(九峯影堂)에 봉안되어 전해오고 있는 작품이다.
 
백한(白鷳) 흉배의 녹색 관복을 입고 허리에는 삽은대를 두르고 있는데 이는 문관 3품에 해당하는 복식이므로, 이 초상화는 1455년(세조 1) 좌익공신이 되었을 때 그 포상으로 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굴은 코를 경계로 좌측이 좀 더 짙게 보이도록 음영처리를 했으며, 눈두덩과 팔자주름 부분 및 뺨에도 선염(渲染)처리를 했다. 수염은 올이 많지 않고 검은색으로 30대의 젊은 모습을 보여준다.
 
신숙주 초상은 현재 가장 오래된 공신초상으로, 조선 전기 공신초상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제작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충실하게 보전하고 있어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으며, 조선 전기 신숙주라는 인물을 묘사한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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