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희룡, 이재명에 8.67%p로 패배…이겨 본 당대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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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7-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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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후보를 두고 "총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려 8.67%포인트(p)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원 후보가 본인이 지난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총선 참패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짚었다.

    이어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정반대를 말한다"며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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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졌잘싸' 보여줬어야…韓 실패 말할 입장 아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원희룡 후보를 두고 "총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려 8.67%포인트(p)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원 후보가 본인이 지난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총선 참패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짚었다.

이어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정반대를 말한다"며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승리는 말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실패'를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상대가 이 전 대표라서 힘들었다? 실은 반대다"라며 "원 후보는 전략적으로 이 전 대표를 맞상대로 삼아 총선 전부터 이미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우리 당원과 지지층도 원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결과는 어땠나. 초라한 패배였다"며 "비전과 전략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반(反) 이재명’ 프레임에만 의존해 선거를 치른 결과였다"고 직격했다.

나 후보는 윤석열 정부 재임 후 문제가 됐던 '수직적 당정 관계도 끌어와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게다가 원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우리 당은 이른바 수직적 당정 관계 프레임에 갇혔을 것"이라며 "원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질타했다.

자신의 총선 승리 경험을 거론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 당시 이 전 대표가 본인 지역구를 제외하고 제일 많이 지원 유세를 온 곳이 바로 서울 동작을"이라며 "사실상 나경원 대 이재명의 결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나, 저는 서울 동작을을 탈환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선거는 전략과 공약으로 치르는 것이다. 선거는 민심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이기는 방법을 아는 당대표가 필요하고, 이재명을 이겨본 당대표가 필요하다. 저 나경원은 이기는 당 대표가 될 준비가 모두 끝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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