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에어비앤비에서 미신고 숙소가 완전히 사라진다.
에어비앤비는 영업 신고 정보와 영업 신고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내 미신고 숙소를 단계적으로 삭제해 나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올해 말부터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 숙소의 경우 영업신고 정보와 영업신고증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플랫폼을 이용할 수 없다.
이미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등록해 숙소를 운영 중인 경우에는 내년 말까지 영업 신고 정보와 영업신고증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해당 기간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플랫폼에서 삭제된다.
숙박 영업 신고가 불가능한 오피스텔이나 적법한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영업 중이던 이른바 ‘지자체 미신고 숙소’는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완전히 퇴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이 적용되는 시점(신규 숙소는 2024년 말, 기존 숙소는 2025년 말)부터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플랫폼 내 모든 숙소 홈페이지에서 영업 신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신뢰는 에어비앤비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이번 조치는 현재 국내 법령에 따른 플랫폼의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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