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응답자의 97%가 여행 전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5%는 "여행 중 아무것도 안 한 날이 있으면 시간이나 돈이 아깝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40%는 "쉬러 간 여행인데 오히려 더 피곤하게 돌아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의 순간으로는 약 60%가 '계획에 없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장소나 경험' 등 '계획 밖의 순간'을 꼽았다. '계획대로 딱 맞아떨어진 완벽한 일정'을 꼽은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 속에서 에어비앤비는 10년 만에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 이번 캠페인은 휴식마저 효율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편안한 숙소에서 온전히 머무는 '나다운 휴식'의 가치를 조명한다. 실제로 응답자의 53%는 제대로 쉬기 위해 외부 활동보다 숙소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분위기와 개성이 담긴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여행의 중요한 경험으로 제안한다. 넓은 거실과 주방, 마당 등 독립적인 공간에서 일정을 비우고 현지의 일상을 천천히 경험하는 방식이다.
완벽함을 좇지 않고 여유를 찾는 기조는 올여름 글로벌 여행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에어비앤비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올여름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근교에서 휴가를 보내는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3명 중 1명에 달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액티비티 중심의 '플레이케이션'이 유행하며 골프장이나 호수 등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 주변 숙소의 예약이 급증했다. 또한, 붐비고 유명한 휴양지 대신 고유의 매력을 가진 지방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체 여행객의 86%가 지방 소도시 여행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여행마저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계획의 빈자리를 머무름의 즐거움으로 채우는 휴식을 제안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올여름 휴가철, 에어비앤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속도로 머물고 쉬며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여행'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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