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자사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618 쇼핑 축제'에서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1% 올렸다.
16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인기 제품인 ‘M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라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에서 '홍(紅)비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기존 비비크림의 단점으로 꼽힌 잿빛 컬러를 보완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완성해 2030 중국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구매가 이어지며 중국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 내 재구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이번 흥행 배경에는 유명 왕훙(網紅)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중국 라이브 커머스 기반 플랫폼 '콰이쇼우(Kuaishou)'에서 40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훙 ‘우도령’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준비했던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콰이쇼우는 중국 내 유명 왕훙이 대거 가입된 중국 인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 확대와 유명 왕훙과의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여전히 중국으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임준원 에이블씨엔씨 미샤 중국 법인장은 "이번 618 쇼핑 축제 성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미샤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최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며 현지화된 마케팅을 통해 추가 성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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