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는 루손섬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타를라크고속도로(TPLEX) 연장사업과 관련해, 재벌기업 산미구엘 코퍼레이션(SMC)과 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30억 페소(약 638억 엔)가 될 전망이다.
연장사업을 통해 북단 라우니온주 로사리오에서 산 후안까지 59.4km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한다. 양 지점 간 이동시간을 현재의 9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한다. 정부는 동 사업을 민관협력(PPP) 방식 우선사업으로 선정했다.
10일에 개최된 행사에 참석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루손섬 북부지역의 관광 및 경제활동 확대가 기대되며, 루손섬 남부지역의 자원・농산물 수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하며, 2028년 일부 개통을 위해 공기엄수를 요청했다.
산미구엘은 2018년 연장계획을 정부에 제안, 정부 승인을 거쳐 우선사업자로 지정됐다. 정부는 대안공모 과정 후 지난 6월 산미구엘의 인프라 자회사 산미구엘 홀딩스에 발주통지를 보냈다.
타를라크고속도로 기존 구간은 타를라크주에서 라우니온주까지 89.3km를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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