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2개 지역, 원주시와 세종시에서 운영되며 기존에 학교의 장이 지정한 건강검진 기관에서만 가능했던 것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 기관에서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학생 건강검진을 학교에서 관리함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검진 기관 선정과 건강검진 결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관리하며 원주 지역에서만 140여 개의 검진기관을 확보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검진 항목에는 기존의 신체발달 상황 외에도 교육, 상담 항목이 추가되어 의사가 비만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기록하도록 했다.
박성관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학생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생 마약 및 도박예방교육 위한 교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춘천교육대학교 석우홀에서 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마약 및 도박예방교육을 위한 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최근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로 청소년의 온라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과 도박 관련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마약 및 도박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상규 교수가 청소년 중독과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마약문제 △도박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마약 및 도박과 같이 중독성이 강한 약물과 행동에 대해 정신건강 측면에서 살펴보고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었다.
박성관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청소년 중독의 실태와 예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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