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현지통화인 짯화의 실제 거래되는 환율이 지난주 말인 12일, 1달러(약 158엔)=4900짯 초반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군사정권은 강화된 통제로 환율 안정에 주력하고 있으나, 현지통화 약세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5000짯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2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에는 3400짯대를 기록했으나, 5월 중순에 4000짯대를 돌파했다. 군사정권은 비지니스 관계자를 구속하거나 환전상의 잇따른 영업정지 등으로 짯화 약세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중앙은행은 공정환율을 2100짯으로 계속 고정하고 있으며, 국내기업 간 온라인 거래 환율은 3300짯대 후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각 환율 간 괴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국경지역에서 소수민족 무장세력 등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미얀마군의 지배력이 많이 저하됐다. 분쟁격화로 무역도 많이 침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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