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노공처(勞工處)는 재취업하는 중장년층에 최대 2만 HK달러(약 40만 5000엔)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의 예비 테스트(pilot scheme) 신청 접수를 15일 개시했다. 중장년층 직장 복귀를 촉진하고, 잠재 노동력 확보에 나선다.
3개월간 보수가 동반된 직업에 종사하지 않은 40세 이상이 풀타임으로 재취업할 경우, 해당 직장에 6개월간 종사하면 1만 HK달러를 지급하고, 6개월을 더 다니면 1만 HK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파트타임 재취업은 각각 절반인 5000HK달러씩 지급한다.
중장년층 재취업에 대한 수당 지급은 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이 지난해 10월 시정보고(시정연설) 때 큰 틀에 대해 밝힌 바 있으며, 올 4월 정례회견에서 7월 15일부터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3년간의 기한이 설정된 예비 테스트 성격이며, 6000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 예비 테스트를 이용하는 중장년층을 고용한 사업주는 중장년층에 대한 직장 내 훈련(OJT) 관련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40~59세를 고용한 경우 6개월, 60세 이상은 12개월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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