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데인 리치몬드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참사관,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이사, 유영찬 AVESS에너지 대표이사, 이용진 ㈜유니코이에스에스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니코정밀화학이 호주의 AVESS에너지와 합작 설립한 자회사인 ㈜유니코이에스에스는 포항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2만4235㎡(약 7300평) 부지에 93억원을 투자해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이하 ‘VRFB’) 전해질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6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유니코이에스에스는 VRFB 에너지 저장 솔루션 회사인 AVESS에너지에서 37억 원을 투자 받아 회사의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주 광산 업체에 지분을 투자해 바나듐의 안정적인 공급망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VRFB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이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선박 등에 활용될 전망이며, 유니코이에스에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니코정밀화학은 1976년 포스코 냉각수용 수처리제품 공급 업체로 창업한 뒤 강판의 녹제거제·표면처리제 및 유전용 강관 부식억제제 등 다양한 화학 제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산업용 특수 기능 접착제, 디스플레이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 산업용 필름, 바나듐 배터리 전해질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2024년 포항시 우수장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포항의 대표적인 지역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유니코이에스에스의 VRFB 전해질 사업 투자는 포항시의 배터리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니코정밀화학의 새로운 도전이 포항시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포항시도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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