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일 키움증권이 수수료 기반 고수익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은 각각 3123억원, 23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다르게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며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보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 효과가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하락했음에도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주식의 경우 증권사들의 경쟁 격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에도 평균 수수료율 8.3bp로 마진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도 크게 증가했다. 구조화 금융 수수료 수익 상승이 주효한 영향을 끼쳤다. 브로커리지 신용공여 잔고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자손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원 연구원은 “업황 변화에도 수수료부문 기반의 수익성 유지 긍정적”이라며 “비수수료부문 변동성에도 프리미엄 부여와 높은 밸류에서 거래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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