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사케 브랜드 '쿠' 론칭···日사케 전문 제조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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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8-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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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CU가 사케 브랜드 '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U가 선보이는 사케 브랜드 쿠는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이름이다.

    또 일본어로 쿠(空·食う)는 '빌 공'자에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라는 속뜻도 있어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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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와인·위스키 이어 세 번째 주류 브랜드

  • 쿠의 첫 상품은 오니노카나보...도수 13.5%

CU 사케 브랜드 쿠 첫 제품 오니노카나보가 매대에 진열된 모습 사진BGF리테일
CU 사케 브랜드 '쿠' 첫 제품 오니노카나보가 매대에 진열된 모습.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사케 브랜드 '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와인 브랜드 음(mmm)과 올해 위스키 브랜드 프레임(FRAME)에 이어 세 번째 주류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CU에 따르면, 사케는 최근 하이볼과 함께 편의점에서 가파른 매출신장률을 보이는 카테고리 중 하나다. CU의 전년 대비 사케 매출을 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6.2%, 69.0% 감소했으나 지난 2022년 1285.6% 증가하며 반등했다. 또 지난해에는 706.2% 신장했고, 올해(1∼7월)도 76.4% 증가했다.

CU가 선보이는 사케 브랜드 쿠는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이름이다. 또 일본어로 쿠(空·食う)는 '빌 공'자에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라는 속뜻도 있어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쿠의 첫 상품은 '오니노카나보'라는 사케다. 오니노카나보는 도깨비 방망이라는 뜻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오니노카나보는 일본 사케 전문 제조사 긴반 주조가 만든 제품이며 1인 가구에 맞춘 300ml짜리 소용량으로 기획됐다. 알코올 도수는 13.5%이며, 가격은 4500원다.

오니노카나보는 사케의 달고 쓴 정도를 나타내는 일본 주도 상 단맛이 적은 +3의 가라구치에 속한다.  일본 사케는 단맛과 감칠맛이 높을수록 아마구치(甘口), 반대로 그 정도가 적을수록 가라구치(辛口)로 분류된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급변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는 사케 시장을 특화해 차별화 브랜드와 상품을 도입했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애주가들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주류 영역을 발굴하고 국내외 양조장과 협업해 신제품 출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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