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74억…전년 대비 46.8% 감소

LG헬로비전이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283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2분기 매출 2836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4억원(6.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1억원(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억원(80.2%) 늘어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46.8%) 줄어들었다.

LG헬로비전 측은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대해 인터넷TV(IPTV) 기반 서비스 '헬로 tv Pro' 출시와 렌탈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뜰폰(MVNO)과 IPTV 등 주력 산업의 침체,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87억원, 통신 340억원, MVNO 393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기업간 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93억원, 렌탈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사업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렌탈 부문에선 에어컨·제습기·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다.

미디어부문에 대해선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기존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를 예능 특화 채널 '더라이프2'로 재개국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지역기반사업으로는 지난달부터 신사업 '뮤지엄엘'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 개관했다.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2분기는 기존 사업인 케이블방송과 MVNO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신사업 성장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역 3대 신사업(문화∙관광, 교육, 상거래)을 중심으로 추가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