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인 가운데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무료·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부터 일본, 싱가포르까지 국가별 혜택도 다양하다. 알뜰 여행객이라면 카드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미국 뉴욕은 현대카드, 하와이는 신한·KB국민카드 추천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면 현대카드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10월 말까지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 무료 입장(플래티넘 이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MoMA는 앙리 마티스, 빈센트 반고흐, 앤디 워홀 등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총망라된 곳으로 유명하다. MoMA 디자인 스토어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여행지가 하와이라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를 추천한다. 하와이 와이키키의 유명 관광지에 정차해 관광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트롤리 핑크라인을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트롤리는 색깔별로 버스노선이 다른데, 핑크라인은 하와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알라 모아나 센터 등 주요 쇼핑 거리를 오가는 노선이다.
일본서 쇼핑·문화·숙박 할인 한번에, 현대카드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 최근엔 엔저까지 맞물리며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현대카드는 일본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 여행 브랜드와 손잡고 '일본 제휴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봤다면 익숙한 도쿄 국립신미술관을 방문할 경우, 현대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동반 1인까지 입장이 가능한 기획전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 프리미엄 카드를 소지하고 오사카의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또는 한큐 멘즈 도쿄점에 방문하면 7% 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최대 호텔 예약사이트 라쿠텐 트래블에서는 일본 숙소를 4박 결제하면 1박 상당의 요금이 할인된다.
우리카드는 돈키호테, 빅카메라, 마츠모토 기요시 등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일본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에서 최대 10만 포인트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대표 랜드마크·휴양지 계획하고 있다면 신한·우리카드
신한카드를 갖고 있다면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를 내년 말까지 더 특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스파 할인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의 부대시설 무료 입장과 쇼핑 혜택이 있는 샌즈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등급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라면 엘리트 등급을 받아 호텔 객실 15% 할인을 받을 뿐 아니라 스카이파크 전망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싱가포르 도심 속 휴양지로 불리는 센토사섬에도 방문할 예정이라면 우리카드를 갖고 있는 것이 좋다. 우리카드로 유니버셜스튜디오와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등 다양한 놀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센토사 테마파크 패키지'를 결제하면 1일 입장권과 함께 마스터카드 전용 선물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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