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생후 2개월 딸 유기한 엄마, DNA 대조로 14년 만에 잡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4-08-13 09:5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생후 2개월 된 딸을 한겨울 이웃집 앞에 유기한 여성이 1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2010년 12월 출산한 지 두 달 된 딸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이웃집 앞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의뢰를 받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확인되지 않은 '유령 아동' 수사에 착수하면서 A씨 사건을 확인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생후 2개월 된 딸을 한겨울 이웃집 앞에 유기한 여성이 1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0년 12월 출산한 지 두 달 된 딸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이웃집 앞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의뢰를 받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확인되지 않은 '유령 아동' 수사에 착수하면서 A씨 사건을 확인했다.

A씨는 딸 출산 당시 보호자로 기록돼 있었지만, 지자체가 확인하자 A씨는 출산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아의 행방조차 알 수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이 사건이 미제로 남아 있던 2010년 영아 유기 사건과 일치한다고 판단, DNA 대조 작업을 거쳐 A씨가 친모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설득 끝에 A씨도 혐의를 인정했다"며 "외도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