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車림표]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불안한 운전자들...'차량용 소화기'로 사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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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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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BMW 차량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는 운전자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BMW 소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 소유자들이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구비하는 추세다.

    특히, 차량 배터리는 금속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물로는 불을 끌 수 없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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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골든타임 1분...트렁크 대신 운전석 문 등에 배치해야

화재로 인해 전소된 차량 사진연합뉴스
화재로 인해 전소된 차량 [사진=연합뉴스]


최근 BMW 차량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는 운전자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BMW 소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 소유자들이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구비하는 추세다. 특히, 차량 배터리는 금속성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물로는 불을 끌 수 없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아주경제는 차량용 소화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선택 및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봤다.

차량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은 최대 1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짧은 시간 안에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지만, 불이 빠르게 번지기 시작하면 소화기보다 대피가 우선이다. 초기의 작은 불씨라도 신속하게 진화하는 것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분말 소화기와 스프레이형 소화기다. 분말 소화기는 강력한 소화력을 자랑하지만 사용법이 다소 복잡할 수 있다. 사용법을 모를 경우 소화기를 불 속으로 던지거나 소화 가루가 엔진에 남아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스프레이형 소화기는 사용이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쌀 수 있으나, 최근 제품 대부분은 질소를 충전재로 사용하여 폭발 위험이 적다.

소화기의 비치 장소도 중요하다. 종종 소화기를 트렁크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 긴급 상황에서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소화기는 운전석 문에 달린 수납공간이나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 등 운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소화기 사용 시에는 P.A.S.S.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PULL 단계에서는 소화기의 안전핀을 제거하고, Aim 단계에서는 불꽃의 근원을 정확히 조준한다. Squeeze 단계에서는 손잡이를 눌러 소화제를 방출하며, 마지막으로 Sweep 단계에서는 불을 향해 좌우로 스프레이하여 불을 진화한다. 이 과정에서 소화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소화제의 방향을 잘못 조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소화기는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만료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의 압력이 부족하거나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소화기의 상태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인승 이상 차량에는 소화기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나, 5인승 승용차 운전자는 화재에 대비해 별도로 소화기를 구입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의 구입과 관련된 법적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규정 확인도 필요하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일반적인 차량 관리 방법도 중요하다. 전기 시스템의 정기 점검과 연료 시스템의 누출 점검은 화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전선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연료 라인의 이음새가 제대로 조여져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화재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차량용 소화기는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며, 정기적인 점검과 올바른 사용법 숙지가 사고 예방에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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