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서 생산되는 대표 막걸리 제품인 지장수 막걸리가 미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지난 8월 14일, ㈜낙천이 생산하는 지장수 막걸리 560박스가 미국 수출을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다. 이 금액은 약 1,019만원 상당이다.
지장수 막걸리는 동해시 망상동의 고품질 황토질 지하에서 추출한 지장수를 원료로 사용하며, 부드러운 맛과 깔끔한 맛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대한민국 주류품평회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편의점, 체인형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지장수 막걸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수출은 LA의 아시아 주류 및 식품 유통 전문 바이어가 주도하였으며, 미국 내 K-푸드 인기의 상승과 함께 막걸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장수 막걸리는 국내 유명 막걸리 제품들과 비교하여 선택됐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미국 내 한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지장수 막걸리의 시음 및 판촉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장수 막걸리와 함께 수산 가공품도 수출할 예정이며, 미국 내 대규모 판촉 행사도 준비 중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장수 막걸리 수출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며, 국내 막걸리 수출이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브랜드의 힘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과 달리, 지장수 막걸리는 품질만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