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부산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에 금융지원

2500억원 특별대출·500억원 특별협약보증대출 등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14일 부산 남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BNK부산은행은 2500억원 규모의 은행 특별대출을 마련한다. 특별대출 대상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내 365개 기업과 조선사 매출을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한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다.

이에 더해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500억원 규모의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협약보증대출은 최대 5억원 한도로 3년간 보증 비율을 100% 적용하고 보증료율을 0.2%포인트 감면한다. 특별협약보증대출을 부산시 혁신성장기술자금과 연계하면 업체당 최대 3억원 이내에서 3년간 연 0.8%포인트 이자를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지역 뿌리산업인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을 위해 지역은행, 국책기관, 협회가 손을 맞잡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