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 전 분야 국제표준 인증 획득...유럽 진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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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8-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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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국제적인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 분야의 체계적인 품질보증·이행 시스템과 우수한 실무 적용수준을 바탕으로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를 통해 ISO 19443 인증을 취득했다.

    원전 건설 뿐 아니라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현장 서비스(설치/조립, 유지관리) △시운전 △해체 및 폐로 등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해당하는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은 국내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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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사진 오른쪽)과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제적인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로부터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이다.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국은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이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 분야의 체계적인 품질보증·이행 시스템과 우수한 실무 적용수준을 바탕으로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를 통해 ISO 19443 인증을 취득했다. 원전 건설 뿐 아니라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현장 서비스(설치/조립, 유지관리) △시운전 △해체 및 폐로 등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해당하는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것은 국내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다.

티유브이 슈드는 원전의 계획, 설계, 건설, 운영, 해체에 이르기까지 원전 산업 전반에서 70년 이상 안전·품질표준을 구현해 온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현대건설이 유럽의 공식 인증기관으로부터 이번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불가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처리,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원전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원전의 안전 및 품질관리 우수성을 증명한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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