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일 이천포럼 개최…'AI전략·SKMS'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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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입력 2024-08-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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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그룹 혁신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댄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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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주요계열사 CEO 참석…'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그룹 혁신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21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혁신,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 실천 및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EO들은 2일과 3일차에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SKMS가 토론 의제로 오른다. 참석자들은 계열사별 SKMS 실천 활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으로,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다.

한편 '이천포럼 2024'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과의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포럼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

아울러 포럼 기간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도 AI에 대해 집중 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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