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경남기업이 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해피해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해(태양)를 피하면 행복(Happy)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물, 그늘, 휴식(고용노동부 3대 중점사항) 등 기본수칙 준수를 상시 점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남기업은 지난달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두 달에 걸쳐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남기업은 우선 안전보건팀을 통해 근로자 건강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모든 현장에 당부했다. 또 카카오톡 안전신문고 창구에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조치하고, 무더위에 따른 어지러움과 두통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는 작업중지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폭염이 절정인 한낮에는 업무강도와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현장마다 조성된 휴게시설에 시원한 식수와 식염포도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전사의 안전보건경영방침이 '생명,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인 것처럼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외국인,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동시에 운영하며 현장을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전 임직원들이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해 2011년 '안전보건시스템(OHSAS) 18001', 2012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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