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용호성 제1차관 주재로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위원회는 2028년, 세종시에 개관할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의 건립과 전시, 소장품 수집, 운영 등 개관 준비를 위한 주요 사항에 대한 자문기구이다.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3년이다.
위원회에는 △이순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오창섭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 △정병규 ‘정병규 디자인’ 대표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 △신승원 ㈜아트마이닝 대표 △최범 디자인 평론가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 관장 △김영진 한복디자이너 등 패션·한복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할 박물관·미술관 관계기관장도 위원으로 위촉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을 비롯해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국립디자인박물관의 개관 준비를 돕는다.
국립디자인박물관은 총사업비 1029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세종시 국립박물관 단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용호성 차관은 “국립디자인박물관이 한국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디자인 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중심으로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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