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계은퇴설' 두고 "국가적 위기 외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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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08-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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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의 제1회 전국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김규완 CBS논설위원은 전날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 모임인 '초일회'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정계 은퇴를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 측근으로 꼽히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의 정계은퇴 수용이라는 뉴스는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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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평오 "초일회, 이낙연에 정계은퇴 요구...오보"

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의 제1회 전국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의 제1회 전국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가 23일 정계 은퇴설을 두고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이 같이 말하며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정치에 일일이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지만, 대한민국 진로와 운명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8월에 기존 연구단체를 개편해 '사단법인 국가과제연구원'을 만들고 제가 원장을 맡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정계 은퇴설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나왔다. 김규완 CBS논설위원은 전날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 모임인 '초일회'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정계 은퇴를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 측근으로 꼽히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의 정계은퇴 수용이라는 뉴스는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사자들에게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남 전 실장은 "7월 31일 이 전 대표와 김철민 전 민주당 의원 만찬은 저도 함께 해서 기억하고 있다. 만찬은 총선이 끝나고 서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정치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따뜻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일회가 이 전 대표에게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그는 "초일회 멤버들은 이재명으로부터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경선과 심사로 비명횡사를 당했다"며 "초일회가 정치적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이 전 대표에게 소금까지 뿌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초일회가 정계은퇴를 입에 담았다면 이낙연이 아니라 이재명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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