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리는 9년 전 오늘 손흥민과 계약"…410경기 164골 8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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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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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입단 9주년을 기념했다.

    에릭 라멜라와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 8시즌 동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410경기 동안 164골 84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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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입단 9주년을 기념했다.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15년 8월 28일, 우리는 9년 전 오늘 손흥민과 계약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금으로부터 딱 9년 전인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445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에이스가 달고 뛰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다. 

첫 시즌은 다소 부진했다. 빠르고 거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했던 손흥민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쳤고 2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 28경기 중 선발로 나온 건 15경기뿐이었고, 총 출전 시간도 1104분에 불과했다. 

당시를 회상한 손흥민은 "난 그때 포체티노 감독한테 여기가 편안하지 않아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SNS
[사진=토트넘 SNS]


하지만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으로 거듭났다. 에릭 라멜라와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 8시즌 동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410경기 동안 164골 84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트넘이 이번 여름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이 유력했으나 기존 계약의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공식 발표가 아직 없기에 손흥민과 언제까지 함께할지는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경우, 토트넘으로부터 사실상 종신 계약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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