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리투아니아 재무장관과 핀테크 협력 확대 논의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등 관계자 9명 토스뱅크 방문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왼쪽)와 긴터레이 스케이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토스뱅크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유럽의 핀테크 허브로 불리는 리투아니아 사절단이 지난해에 이어 토스뱅크를 재방문했다. 사절단은 토스뱅크의 경영 성과와 성장 전략을 청취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스뱅크는 긴터레이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리투아니아 투자청·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9명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사옥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토스뱅크와 사절단은 토스뱅크 출범 이후의 경영 성과와 전략,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리투아니아 측은 EU 진출에 있어 자국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금융당국과의 신속한 소통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향후 토스뱅크가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경우 리투아니아가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제도적 환경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유럽 내에서 금융과 디지털 산업이 발달한 리투아니아는 친화적인 규제와 지원으로 글로벌 핀테크 및 금융 서비스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디지털뱅크인 레볼루트도 EU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리투아니아를 선택한 바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리투아니아에서 다시 한 번 토스뱅크를 찾아 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향후 양측의 협력 강화와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