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설'을 부인했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은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공개된 '살롱드립2'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본인이 월클(월드클래스)이라고 생각하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요즘은 이 질문 많이 안 들어봤다.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월드클래스는 논쟁이 안 나온다. 진짜 월드클래스는 논쟁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월드클래스는 세상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 물었을 때 조금이라도 의문이 붙으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니, 여전히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축구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고,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그는 본인만의 소신을 통해 '월드클래스설'을 부인했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이 지금의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손흥민을 탄생시킨 것일지도 모른다.
한편 손흥민은 첫 출발을 알린 홍명보호에 소집돼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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