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취임,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만들겠다"

'무인전투체계' 역할 확대·장병 복무여건 처우 개선 등 강조

김용현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김용현 제50대 국방부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장병 복무여건 처우의 획기적인 개선 △압도적인 국방태세와 능력 구축 △‘무인전투체계’로 조기 전환을 선결 과제로 꼽았다.
 
김 장관은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급여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를 개선하고 직업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장병 정신전력, 실전적 교육훈련, 한미 연합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겠다. 하이브리드전, 사이버·우주·전자전 등 새로운 전장 환경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미래전의 ‘How To Fight’ 개념을 완성하고 ‘무인전투체계’의 역할을 확대시키겠다”며 “과학기술 강군의 초석 위에 방위산업을 활성화시켜 국가경제와 민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원식 전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정착시켰다. 유엔사 회원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글로벌 안보협력도 강화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 평생 몸담아왔던 국방부와 군을 정말 떠나게 됐다”며 “안보실장으로서 우리 군의 국방력이 튼튼한 안보로, 그리고 국가경제 발전과 민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