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정부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 2027년까지의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거래액 100억 위안(약 2060억 엔) 이상의 현・시・구를 15곳 이상, 성 전체 거래액을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저장성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27년까지 연간 거래액 100억 위안 이상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을 10사 이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기업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연간 거래액 10억 위안 이상의 선도 기업을 80사 이상, 1억 위안 이상의 바이어 1000사를 유치, 육성한다. 성 내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를 100곳 이상 조성한다.
인재확보 분야에서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관련 기능연수를 10만명 이상에 대해 실시한다. 고도 인재에 대해서는 호적 및 의료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언어가 가능한 인재를 유치한다.
물류망 확충에도 나선다. 저장성과 해외를 연결하는 국제화물 노선을 11노선 이상 신설하고, 성 내 자싱(嘉興)시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항공 화물 허브로 육성한다. 항공사와 물류회사, 항공화물 포워더가 성 내에 거점을 설치하도록 유치하며, 닝보(寧波)시 저우산(舟山)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계획은 2030년의 연간거래액을 2027년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온라인)에 따르면, 저장성의 지난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3932억 8000만 위안으로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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