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창고, 운송 업무 협력사 KCTC 주가가 강세다. 최근 쿠팡이 16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에 불복 소송으로 대응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협력 관계인 관련주에 관심이 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KCT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원(6.56%)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550원(10.02%) 오른 6040원이었으나 오름폭이 줄어든 상태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쿠팡과 쿠팡 자체브랜드(PB) 사업 자회사 씨피엘비는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제재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7일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 조작, 임직원 리뷰를 통해 PB 상품이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했다며 이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과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KCTC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수출입 항만하역, 보세장치장 운영, 컨테이너 내륙운송, 중량물 육해상 운송, 소화물 보관배송, 국제 복합운송 등 종합물류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쿠팡이 2026년까지 추가 물류망 구축을 위해 물류 인프라에 3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올해 3월 말과 다음 달 통합물류센터 두 곳이 준공해 운영된다고 알려진 이달 초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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