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캐나다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강조했고, 방산분야에서 양국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두 장관은 한국의 캐나다 전력증강 사업 참여는 단순한 방산협력 이상으로, 한‧캐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으며, 향후에도 상호 간의 협력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방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현 장관이 11일 오후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과 양자회담을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또한 김 장관은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장관과 바우어 위원장은 자유·인권·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나토 간의 안보·국방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사이버·정보공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안띠 핵캐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오랜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나토에 31번째로 가입한 핀란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고, 핵캐넨 장관은 방산 및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조제프 베티 아쏘모 카메룬 국방부 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하고 최근 형성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카메룬 국방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