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7월 서부선 경전철 사업 포기…"개통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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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09-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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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서부선 경전철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7월 말 서부선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건설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2021년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당초 컨소시엄 참여 때보다 사업성이 예상보다 낮아진 상황"이라며 "소비자 물가까지만 반영이 되는데 해당 물가보다도 지금 공사비 지수가 훨씬 더 많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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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말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서부선 경전철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부선 경전철 위치도. [사진=서울시]

GS건설이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서부선 경전철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당초 2028년 개통 예정이었던 서부선 경전철 사업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7월 말 서부선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건설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2021년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당초 컨소시엄 참여 때보다 사업성이 예상보다 낮아진 상황”이라며 “소비자 물가까지만 반영이 되는데 해당 물가보다도 지금 공사비 지수가 훨씬 더 많이 상승했다. 사업부에서도 원가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사실상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은평구 6호선 새절역에서 여의도, 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16.2㎞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맡은 두산건설 컨소시엄에는 현재 대표사인 두산건설과 롯데건설, 계룡건설 등이 참여 중이다. 당초 컨소시엄에 참가했던 GS건설의 지분은 17%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참여사들이 GS건설의 지분을 흡수하거나 아니면 두산건설 컨소시엄에서 다른 시공사 모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며 “컨소시엄 자체는 두산건설에서 컨트롤하겠지만 사업 자체가 지연되는 것은 피할 수 없어 개통 시점도 연쇄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서울시에서 사업을 재공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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