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항만운영사 사이공포트는 호치민시 4구의 냐롱-칸호이항을 국제여객항으로 쇄신, 사이공강 유역의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는 방안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안했다. 필요한 예산은 6250억 동(약 2543만 달러, 36억 7200만 엔)을 예상하고 있다. VN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국제여객항 정비 대상은 현재의 냐롱-칸호이항의 ‘3구역’과 K10교의 일부 6만 8000㎡로, 2025~27년 3개년 사업으로 1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페리 터미널, 요트 계류시설 및 물류동, 버스 터미널, 주차장 등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의 30%는 사이공포트가 출자하며, 나머지 자금은 차입금 등 기타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이공포트는 냐롱-칸호이항이 박당부두에 접안되는 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투티엠 신도시 개발지구 건너편에 위치하는 등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고 과거에도 최대 1100인승 여객선을 다수 수용한 전례가 있다는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재도 사이공강에서 운행되는 디너 크루즈가 기항하고 있어 항만기능을 격상하면 관광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8월 초에 동 계획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시 계획건축국에 종합계획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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