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는 서장실에서 비번 날 구조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신재학 소방경과 정선정 소방경 부부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강원 동해시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긴급한 구조 요청을 듣고 즉각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사건은 동해시 신흥동의 한 시골길에서 발생했다. 80대의 할머니가 4미터 높이의 옹벽 아래로 추락한 채로 수십 분 동안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인근에는 아무도 없어 상황이 절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재학 소방경과 정선정 소방경은 할머니의 간절한 구조 요청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한 후, 함께 있던 아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재빠르게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다친 할머니는 곧바로 도착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신재학 소방경은 "소방관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있어서 이렇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아프신 할머니가 속히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들의 헌신적인 행동은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규삼 동해소방서장은 두 소방관 부부의 신속한 대응과 구조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비번 날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잃지 않고 소방의 위상을 높인 두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표창은 소방관들이 일상에서도 어떻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감이 되었다.
동해소방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적인 사례를 널리 알리고, 소방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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