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삼향읍에서 40대 여성을 각목으로 무자비한 폭행을 행사한 사태가 일파만파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쇠 파이프에 맞았다는 추가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 목포시의원 전 모씨 남편이자, 전직 경찰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지난 7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여성을 각목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련 기사 본보 8일 자 ‘전직 경찰, 반려견과 산책 여성 ‘각목 폭행’...‘아직도 안 죽었네’ 발언도’ 제하 기사)
가해 남성 A 씨는 ‘집 앞에서 개를 데리고 산책한다’는 이유로 실랑이를 하다, 돌연 각목을 집어 들고 여성을 폭행했다.
피해 여성 아버지는 “사각의 쇠 파이프를 휘둘러 살점이 페이는 등 상처가 깊어 수술을 했다. 또 이로인한 진단이 전치 9주가 나왔다”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딸이 폭행을 당하면서, 가해자로부터 ‘너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섬뜩한 말을 들어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해 남성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