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3일 발표한 세계 50개국・지역의 사업환경을 평가하는 보고서 ‘비지니스 레디’에서 베트남은 ‘규제・공공 서비스 운용효율’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 ‘입지’, ‘전력・물・통신’, ‘노동’, ‘금융 서비스’, ‘무역’, ‘세금’, ‘분쟁해결’, ‘시장경쟁’, ‘파산’ 등 10개 항목에 대해 ‘규제 시스템’, ‘공공 서비스’, ‘규제・공공 서비스 운용효율’의 분야별로 각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베트남은 ‘규제・공공 서비스의 운용효율’에서 전 항목 평균 72.78점을 획득, 50개국・지역 중 10위를 기록했다. ‘공공 서비스’는 53.41점으로 22위, ‘규제 시스템’은 66.81점으로 26위.
노먼 로아이자 세계은행 지표그룹국장은 조사결과에 대해 “부유한 국가일수록 비지니스 환경이 잘 갖춰진 경향이 있으나, 바람직한 환경을 갖추는데 부유국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분석 결과 “저소득 국가나 중소득 국가라도 비지니스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판명”됐으며, 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네팔 등 복수의 중・저소득 국가가 “규제의 질, 공공 서비스의 견실함,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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