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상과 비교 불가"...'노벨문학상' 한강 축하한 SBS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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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0-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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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측이 대한민국 국민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을 축하하려다,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비하하는 댓글을 그대로 실어 논란이 일었다.

    앞서 SBS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특보]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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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의 특보를 내보내다가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SBS 유튜브
SBS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의 특보를 내보내다가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SBS 유튜브]


"노벨 평화상과 비교불가"

SBS 측이 대한민국 국민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을 축하하려다,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비하하는 댓글을 그대로 실어 논란이 일었다.

앞서 SBS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특보]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한 누리꾼의 댓글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SBS 영상에 담긴 댓글 중 '노벨 평화상과 비교 불가. 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로 남았다. 이후 24년이 지나서야 한강이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개인의 노력을 통해 전 세계에 문학 작품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 받은 한강을 축하하려는 듯 보인다. 그러나 대한민국 노벨상 역사의 새 역사를 쓴 김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듯한 글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를 그대로 보도한 SBS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결국 SBS 측 관계자는 "급하게 특보를 내보내다 보니, 검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면서 "이를 인지하고 해당 영상을 내렸다. 보도국 차원에서 관련자에게 엄중조치를 내렸다"고 사과했다.

한편 한강은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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