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이날 학과 교수회의에서 한강의 동의가 있을 경우를 전제로 한강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연세대는 한강 문학관을 건립하거나 관련 창작이나 번역에 특화된 특수 대학원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강 작가 특별전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것도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작가님의 가치 등이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