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9월 CPI 상승률 1.82%… 2개월 연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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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유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10-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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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는 올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1년=100)가 전년 동월 대비 1.82%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상승폭은 전월의 수정치(2.35%)보다 0.53%포인트 축소됐다. 2개월 연속 축소. 인플레이션의 기준인 2%를 5개월 만에 밑돌았다.

 

9월의 CPI는 주요 7분야 중 6분야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식품’은 3.00%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중 과일 가격은 날씨의 영향으로 17.37% 상승했다. 식용유 가격은 8.56%, 외식비는 2.98% 각각 올랐다. 한편 계랸류 가격은 15.49%, 야채 가격은 4.21% 각각 하락했다.

 

‘의료・보건’은 2.61% 상승했다. 일부 의료기관의 진찰료 인상으로 의료비가 4.34% 올랐다.

 

‘주거’는 2.39% 상승했다. 전기요금이 5.21%, 주택 수리비가 3.21%, 주택 임대료가 2.50% 각각 상승했다.

 

‘기타’는 1.80% 상승했다. 노래방(KTV)과 오락시설, 해외여행 등 오락 서비스 비용이 상승했다. 학원비도 3.76% 올랐다.

 

‘의류’는 0.17% 상승했다.

 

한편 ‘교통・통신’은 0.66% 하락했다. 국제 시장 동향에 따라 연료비도 5.26% 내렸다.

 

9월의 CPI는 전월 대비 0.11% 상승했으며, 1~9월 평균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26% 올랐다.

 

가격 변동폭이 큰 야채와 과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9월의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79% 상승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33% 하락했다. 석유・석탄, 식품・사료, 전자부품 등의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 다만 농산품과 전력설비, PC, 전자제품, 광학제품 등의 가격 상승, 전기료 인상이 하락폭을 억제했다. 전월 대비로는 0.8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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