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K증시 이탈 가속] 변동장서 선방한 ETF, 개인투자자 최선호 종목은 모두 美 지수+업종 추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우 기자
입력 2024-10-18 06: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부각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ETF는 미국 지수 또는 업종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ETF 투자자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F는 연초 대비 96.89%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 글자크기 설정
  • 美 빅테크 레버리지 ETF 수익률 96.89%… 이차전지는 마이너스

  • 10개월새 국내 ETF 종목 51개 증가… 해외 종목은 62개 늘어

그래픽임이슬 기자
[그래픽=임이슬 기자]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부각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시장 관련 ETF보다는 해외시장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ETF는 미국 지수 또는 업종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ETF 투자자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는 연초 대비 96.89%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 ETF도 91.62%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는 2023년 9월 상장된 ETF다.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매그니피센트(M7)'로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해당 종목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등이 포함됐으며 편입 비중이 95%에 달한다.
 
한화자산운용 PLUS 미국테크TOP10레버리지(합성) ETF는 지난해 7월 상장된 ETF다. △엔비디아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된 iSelect 미국 Tech 10 지수를 기반으로 일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한다. iSelect 미국 Tech10 지수는 NH투자증권에서 개발해 발표한 증권사 최초 민간 인덱스다.
 
미국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가 52.6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S&P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 S&P500은 거래대금 11조6661억원이 몰리며 코스닥 관련 인버스 ETF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거래대금이 몰렸다.
 
해외 ETF 대다수가 추종하고 있는 지수인 미국 S&P500은 지난 16일(현지시간) 5842.47로 연초 대비 24.18%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8367.08로 같은 기간 24.39%, 다우존스 지수는 4만2740.42로 13.32% 상승했다.
 
또한 국내에서 투자매력이 떨어진 이차전지 업종 관련 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손실이 가장 큰 상품은 TIGER 이차전지 TOP10레버리지 ETF로 -57.16%를 기록했으며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56.22%), KODEX 이차전지핵심소재10 ETF (-36.14%), TIGER 이차전지소재Fn ETF(-34.04%), SOL 이차전지소부장Fn ETF(-33.79%) 등이 하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증시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해외 ETF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해외시장과 관련된 상품을 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주식·채권)는 469개 종목으로 지난해 말(418개 종목)보다 51개 늘었고, 해외 ETF는 302개 종목으로 같은 기간 62개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대한 반등 요소가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연말까지는 해외 ETF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인버스 등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국내 ETF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