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은 1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이하 8언더파 64타), 호주의 해나 그린과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문턱에 다가가지만, 8년 5개월째 추가 우승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 신지은은 "스윙이 좀 불편한 상황이다. 영국 대회 당시 스윙이 바뀌었다. 스윙을 고치다가 부상을 당했다. 세컨드 샷을 잘 쳐야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우승한 이민지가 우승했던 것도 샷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11번 홀을 시작으로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이어 2번 홀, 5번 홀, 6번 홀,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7타를 줄이며 4위(7언더파 65타)에 위치한 유해란은 최근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FM 챔피언십에서다. 내친김에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를 노린다.
유해란은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다. 팬분들이 오셔서 즐거웠다. 대회 중 한국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좋다. 차분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해란은 "공이 모래가 많은 곳에 떨어졌다. 그래서 점수를 잃었다. 코스는 좋은 데 운이 나빴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 3년 차인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최혜진은 이날 6타를 줄이며 5위 그룹(6언더파 66타)을 형성했다.
최혜진은 "기회가 와서 점수를 줄였다. 여러 가지 변화를 주려고 했다. 1달간 한국에 있으면서 스윙에 신경을 썼다. 한국에서 동생 퍼터를 우연히 써봤다. 좋아서 계속 쓰게 됐다. 긴 그립을 사용하고 있다. 어드레스 때 편하다. 잘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혜진은 "아시안 스윙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가봤던 나라들이다. 익숙하다. 3년 차가 됐다.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에 방어적으로 플레이했다. 내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은희(이하 6언더파 66타)와 성유진은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호주 교포 이민지는 5언더파 67타 공동 11위다. 2022년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도 이민지와 같은 순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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