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 여사 무혐의…“범행 인식 못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에게 주가 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2020년 4월 당시 열린민주당이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한 지 4년 반 만에 나온 결론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17일 이날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09~2012년 주가 조작 선수 등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김 여사가 본인 계좌가 주가 조작에 동원되는 것을 인지했거나 주가 조작 일당과 사전에 연락한 뒤 시세조종을 위해 주식을 거래했단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봤다.
첫 공식 행보 한강 “6년동안 책 세권 쓰는 일에 몰두할 것”
“일단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습니다.”한강 작가는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처럼 말하며 “지금은 올봄부터 써온 소설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작가는 “일상이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믿고 바란다”며 “바라건대 내년 상반기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설을 완성하는 시점을 스스로 예측하면 늘 틀리곤 했기에 정확한 시기를 확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사고에 머리 숙인 진옥동 회장 “내부통제 강화하겠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사과했다. 금융당국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부실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를 비롯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진 회장은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공동 명의로 낸 서한에서 “당사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 8월 아시아 주식시장 급락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200 선물거래를 하며 1300억원가량 손실을 봤다.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이달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회사가 이를 확인하게 됐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를 주관으로 한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단독] 원스토어, 미국 진출 초읽기…해외 공략 본격화
토종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원스토어가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필요한 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외 첫 진출지인 대만에서 지난 8월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데 이은 두번째 행보다.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고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말 미국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앱마켓 내 상품 출시 규정과 개인정보처리 방침 등을 변경했다.
회사는 최근 앱 개발자 대상으로 '서비스 국가(미국) 확대에 따른 상품 검증 가이드라인 개정'을 안내했다. 미국 등 도박이 합법적인 국가에서 도박 앱 배포를 허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재는 실제 돈을 사용하는 도박 관련 앱이나 복권 앱 서비스가 금지돼 있다. 개정안은 오는 22일 적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