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대비 이태원·홍대 등 인파밀집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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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0-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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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제2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인파 밀집도가 높을 곳으로 예측되는 12개 지역은 행안부에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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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부터 8일간 특별대책 기간

  • 인파 몰릴 27개 지역 집중 관리

  • 현장관리관 파견·안전요원 배치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제2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우선 행안부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핼러윈 데이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27개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인파 밀집도가 높을 곳으로 예측되는 12개 지역은 행안부에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비상상황 대응 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 또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감독한다.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다중운집인파 사고는 지난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됐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지정됐다.

행안부는 내년 1월까지 각 재난관리 주관 기관이 소관 시설별로 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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