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회장은 22일 "현 체육회장의 3연임을 저지하고 사유화된 체육회를 바로잡아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 체육회 사무처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에 이어 네 번째다.
박 전 회장은 제12~13대 대한우슈협회장을 역임했다. 박 전 회장은 "체육계는 한 사람의 독선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내외 체육 및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을 질타했다. 박 전 회장은 "사유화된 권력을 지키기고 대한민국과 체육인을 압박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이용하지 말라"며 "현 체육회장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IOC를 끌어들인다면 모든 국민과 체육인이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해 IOC에 진실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회장은 소통하는 회장을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체육 산업 흥행을 위한 스포츠 행정 계획 수립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