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어쇼 중 비행기 추락...'탑건' 배우들 교육한 조종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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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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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곡예비행을 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영화 '탑건' 출연자들을 교육했던 한 베테랑 조종사가 사망했다.

    콜맨은 수백 개의 에어쇼에서 3000번 이상의 곡예비행 경험이 있으며, 비행시간만 1만 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다.

    또한 그는 2021년 영화 '탑건 : 매버릭(Top Gun: Maverick)' 출연 배우들을 교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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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토마스 척 콜맨 사진인스타그램
찰스 토마스 척 콜맨 [사진=인스타그램]
미국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곡예비행을 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영화 ‘탑건’ 출연자들을 교육했던 한 베테랑 조종사가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미국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세스 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를 조종하던 찰스 토마스 척 콜맨이 사망했다.

콜맨은 수백 개의 에어쇼에서 3000번 이상의 곡예비행 경험이 있으며, 비행시간만 1만 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다.

또한 그는 2021년 영화 ‘탑건 : 매버릭(Top Gun: Maverick)’ 출연 배우들을 교육한 바 있다. 당시 콜맨은 작중 미 해군 전투기를 탑승해야 하는 배우들을 가르치기 위해 100회 이상의 비행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쇼는 콜맨의 비행기가 추락한 뒤 취소됐으며, 미국 관계 당국은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에릭 엔리케스 라스 크루세스 시장은 “콜맨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의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성명을 통해 "비행기는 라스크루스 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중 라스크루스 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0.8km 떨어진 지형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목격자 또는 조사에 도움 될 수 있는 관련 영상이나 기타 정보를 가진 사람은 우리에게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화 ‘탑건: 매버릭’은 2021년 미국에서 제작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액션 작품이다.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이 팀원들과 함께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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