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통계처가 18일 발표한 3분기 실업률(속보치, 계정조정치)은 7개 분기 연속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주요 8개 업종 중 5개 업종의 실업률이 전 분기를 밑돌았다. 하락폭은 ‘제조’(3.3%)가 0.4%포인트, ‘운수・창고・우정・택배 서비스・정보・통신’(2.8%)이 0.2%포인트. ‘건설’(4.4%),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2.4%),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3%)가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업종’(2.0%)은 0.6%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무역・도매’(2.9%)와 ‘소매・숙박・음식 서비스’(4.7%)는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고용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15~19세’(15.2%)가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악화됐으며, ’20~29세’(6.5%)는 변화가 없었다.
30세 이상 실업률은 낮은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 ’30~39세’(2.3%)는 전 분기와 같았으며, ’40~49세’(2.4%)는 0.2%포인트, ’50~59세’(2.9%)는 0.1%포인트, ‘60세 이상’(2.4%)은 0.2%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3분기 실업자 수는 전 분기보다 2400명 줄어 11만 99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700명 늘어 371만 200명, 노동력 인구는 700명 줄어 383만 100명.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불완전취업률은 1.2%로 전 분기와 변함이 없었다.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에 대해 “경제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노동시장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