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교문동 한성1차아파트가 'E등급'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 재건축이 가능해졌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성1차는 1990년 지어진 16개 동 490세대 규모의 단지다.
시는 지난 2022년 입주자회의 안전진단 요청에 따라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으로 평가돼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특히, 주민들의 안전진단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해 '구리시 도시·주거 환경 정비기금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기금까지 편성해 지원했다.
이 결과 이번 정밀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게 됐다. 정부가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면서 안전진단 E등급을 받은 한성1차는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절차 없이 재건축이 이뤄지게 됐다.
시는 교문동 두산아파트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재건축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 중이다.
한편,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민마트에 대한 점포 명도 소송에서 승소해 롯데마트가 입점해 내년 4월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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