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이프카카오 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해 'AI 파이낸스 테크'를 주제로 금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고,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 김동용 카카오페이 CTO와 함께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비욘드 더 클라우드'를 주제로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가운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국내 CSP가 맞닥뜨린 문제들을 충분히 파악한 후 더욱 견고하고 안정성을 갖춘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고성능 △안정성과 확장성 △철저한 보안성 △AI 엔지니어링 경쟁력 등 총 4가지의 요소로 나눠 설명하고 금융권에서 카카오클라우드를 더욱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CTO는 "금융 클라우드에서 보안은 가장 우선시 되는 핵심 요소"라며 "카카오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인증, 심사 기관으로부터 철저한 보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최고 수준으로 획득했으며 안전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슈퍼컴퓨터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지난 5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TOP500)에서 카카오클라우드의 슈퍼컴퓨터 2종이 각각 44위, 70위를 차지했다. 이 CTO는 "효율성 측면에서 카카오클라우드는 89.7%라는 국내 최고 수치로 측정됐다"면서 "이는 국내 타 기업의 슈퍼컴퓨터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치이며 카카오클라우드의 강력한 AI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프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와 생성 AI 기반 업무 생산성 솔루션 '코워커(가칭)'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전시존을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간 운영한다.
별도로 마련된 방음부스에서 카카오클라우드 센터플로우 기반의 쇼핑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사이즈 교환 어떻게 해요?’, ‘박스나 비닐이 없는데 환불 가능한거죠?’ 등의 질문을 하면 스마트 알림톡으로 문의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클라우드 코워커는 반복적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자료를 제공한다. 전시존에서는 △회의 내용 요약 △업무 검색 △생활백서 △기술 문서 △세일즈포스 △건강 관련 정보 △고민 상담 등 총 9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 코워커의 베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코워커는 사내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시제품(프로토타입)이며, 현재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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