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가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 악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0원(5.73%) 내린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 중 52주 신저가(62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7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9098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 77% 감소한 수치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보다도 14%, 73% 하회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진 부문의 이익 방어에도 건설기계 부문이 적자 전환하면서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며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물류비 등 고정비가 부담을 줬고 영업외 환손실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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